Microglia

다발성 경화증이 중추신경계의 자가면역질환이라는 점에서 과학계는 예전부터 중추신경계의 유일한 면역세포인 microglia에 주목했습니다.

현재까지 다발성 경화증의 유발 기전이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습니다만, 지금까지 밝혀진 주요 원인으로는 oligodendrocyte를 죽이는 자가면역 T세포(autoimmune T cell)의 활성화와 중추신경계 유입을 들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 microglia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microglia는 발병 초기에 염증성 cytokine과 chemokine 등을 분비해 자가면역 T세포의 중추 신경계 유입을 돕습니다. 이렇게 유입된 T세포는 항원을 만나 재활성화되고, 이는 더 많은 T세포를 유입시키는 면역연쇄증폭반응(immune cascade reaction)으로 이어집니다. 그 결과 T세포가 자신의 oligodendrocyte를 공격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발생합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microglia는 축삭 재생(axon regeneration), 재수초화(remyelination), myelin debris 제거, 신경영양인자(NTF) 분비 등을 통해 다발성 경화증 치료 역할도 담당한다고 합니다.

(출처 : Espinosa-Parrilla et al., Trending Topics in Multiple Sclerosis, Ch3 p307-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