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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TC-대구경북과학기술원, 비만ㆍ당뇨병 치료제 기술 개발 나서

OATC-대구경북과학기술원, 비만ㆍ당뇨병 치료제 기술 개발 나서




오에이티씨(이하 OATC)가 지난 1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 공동 기술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만은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단순한 의지 문제가 아닌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한국비만학회에 따르면 비만 유병률이 2010년 29.7%에서 2018년 35.7%로 증가하는 등 그 심각성이 점점 더해지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비만 등 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은 이미 100조 원대를 넘었으며 그 성장 속도 역시 빠르다. 여기에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신체활동량이 감소하고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 지속되면서 비만 유병률이 폭발적으로 급등함에 따라 코로나와 함께 번지는 팬데믹 질병이라는 뜻으로 코베시티(CoVesity= Covid+Obesity)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다.

이에 OATC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신경전달물질이나 호르몬이 아니라 식욕 조절 및 에너지 항상성에 기여하는 신규 대사조절인자만을 표적으로 하는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OATC는 서울대학교 신경면역학 교수인 이성중 박사를 주축으로 다양한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뇌대사체 연구 전문가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뇌ㆍ인지과학전공 교수이자 뇌대사체학연구센터장인 김은경 박사 연구팀과 함께 비만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공동기술개발에 따른 성과물은 OATC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소유하며, OATC가 공동개발기술을 사업화하는 데 있어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OATC 관계자는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신규 기전 연구에 기반한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2022년 말까지 비만 치료 후보 물질을 발굴한 뒤 2023년 비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